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제가 인센스 스틱 부작용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관심 있게 봐주신 것 같아요. 힐링과 감성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해가면서 즐기는 게 좋겠죠? 인센스 스틱 피우실 때는 환기 잊지 마세요!
2022.03.31 - [잡다한 정보] - 인센스 스틱 부작용, 폐암 유발?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인센스 스틱 사용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사용해본 제품이 많지는 않지만 입문자 분들께는 참고가 될 만할 것 같습니다.
인센스 스틱 사용법
-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입니다.
- 불씨가 생기면 2~3초 뒤에 입으로 불어서 불씨를 끕니다.
- 인센스 홀더에 끼워줍니다.
20분~40분 정도면 20cm의 스틱이 다 타는데요. 중간에 그만 태우고 싶으시면 스틱의 끝을 물에 살짝 젖혀서 써주시거나 인센스 스틱 홀더에 비벼서 꺼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밀폐된 공간에서는 태우지 마시고 항상 환기를 시켜주세요.
HEM
가장 유명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센스 스틱 브랜드는 HEM(헴)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센스의 고향 인도에서 탄생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향 종류가 어마 무시하게 많아서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가장 무난하게는 '라벤더'와 '찬단' '화이트 머스크' 정도를 추천드려요.
라벤더는 은은하게 퍼지는 정석 라벤더향입니다. 저는 명상할 때는 라벤더향이 제일 좋더라고요.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향입니다. 상쾌한 절간향이라고 하시면 느낌이 오실까요? 가볍게 향 한 번 피워볼까 할 때 애용하는 향입니다.
찬단은 가장 클래식한 인센스 향으로 은은한 꽃 비누향, 사찰 향, 불교의 향, 절간 냄새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찬단은 신과 가까워지는 향이라고 불린다던데 딱 이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인도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고 강하지 않아서 가장 기본적인 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이트 머스크는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머스크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하셔야 하고요. 아주 진한 화이트 머스크 향이 납니다. 발향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태우면 좀 머리가 아플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다 피우고 난 뒤에 은은하게 남는 향이 좋습니다. 묵직하고 깊고 포근한 머스크 향이에요.
사실 향은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아무리 입문자용으로 추천을 해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센스의 경우 절간향, 제사지낼 때 피우는 향 등등 불호 후기도 아주 많아요. 하지만 HEM은 비교적 저렴하고 소량만 들어있는 패키지도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도전해보시고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향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향이 취향에 안 맞으시면 태우지 마시고 그냥 발향시키셔도 좋아요. 태울 때보다는 발향이 덜 되거든요. 저는 이렇게 해서 붙박이 장에 넣어놓는데 꿉꿉한 냄새도 어느 정도 잡아주고 붙박이장을 열 때마다 향이 나서 좋더라고요.
DEARON
디아론의 인센스 스틱은 최근에 더현대를 방문했을 때 직접 시향해 보고 샀어요. 4층 미켈레 커피 옆에 있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단독 매장은 아니고 여러 인테리어용품을 파는 매장이었어요.
디아론 인센스는 태국 향방과 함께 개발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라고 하네요. 나무껍질과 향료로 만들어져 깨끗하고 순한 천연 유래 성분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HEM보다는 고급진 느낌이었어요. 스틱 색깔도 연한 황톳빛으로 너무 예쁘고 깔끔했어요. (HEM의 제품은 스틱 부분이 검은색이고 손에 조금 묻어났어요. 그리고 나무 부분도 얇고 견고하지는 않았어요. 가시가 좀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패키지도 세련됐죠? 인테리어용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디아론의 앳모스피어(DEARON ATMOSPHERE)라는 향이에요. 홈페이지 상의 설명에 따르면 머스크와 퍼퓸 향기가 정교하게 베이스를 이룬 앳모스피어 인센스 스틱으로 베레가 못과 시트러스 향기가 더해져 특유의 매력적인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10000원에 샀는데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조금 다를 수 있을 거예요. 20개가 들어있답니다.
HEM의 화이트머스크가 농축된 머스크 향이라면 디아론의 앳모스피어는 고급지고 은은한 향이에요. 그리고 묵직한 꽃향기가 베이스로 깔려있어서 향이 되게 풍부하다고 느껴졌어요. 시향 기회가 있으시면 꼭 한번 맡아보세요. 저는 이 브랜드의 향이 맘에 들어서 몇 가지 더 사볼 예정이에요.
마무리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인센스 향과 입문자용 추천 향을 소개해드렸어요.
인센스 스틱은 심신의 안정이 필요할 때 명상용으로, 향기로움으로 집안을 채우고 싶을 때, 집안의 꿉꿉한 냄새를 잡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피우실 수 있어요.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은 HEM 브랜드로 시작해보시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으니 점차 취향의 세계를 넓혀나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기 잊지 마시고요!
'잡다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 분실물 찾기 (0) | 2022.04.06 |
---|---|
마스크 때문에 팔자주름이 더 깊어진다? (0) | 2022.04.04 |
알뜰폰 요금제 추천 (0) | 2022.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