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스 스틱 부작용, 폐암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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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센스 스틱이라고 아시나요?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집안에서 힐링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인센스 스틱도 이러한 맥락에서 요즘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은은하게 향을 피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집안의 잡내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고 인테리어적으로도 아름답기 때문에 요즘 인기가 많은 아이템인데요. 저도 한동안 인센스 스틱에 푹 빠졌던 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힐링되는 인센스 스틱이 우리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오늘은 인센스 스틱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센스 스틱을 피우기 전과 피우고 난 후에 환기는 필수!

인센스 스틱은 불을 붙여 향을 피우는 스틱인데요. 연소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향이 퍼집니다. 주료 숯이나 목재 분말 등을 베이스로 다양한 향료와 혼합물이 첨가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소되는 과정에서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의 설명을 보시겠습니다. 

"인센스 스틱을 태우는 행위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행위이다.

스님들은 절에서 불가피하게 향을 피우는데도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향을 태우는 일은 그만큼 호흡기에 굉장히 해로운 일이다.

무엇인가를 태울 때는 항상 발암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인센스 스틱은 성분도 불분명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5/2021121500653.html 

태워서 향기내는 '인센스 스틱' 인기… 호흡기 건강엔?

때문에 사용 전후로 환기는 필수인데요.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에 유해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인센스 스틱의 향을 더 느끼고 싶어 환기를 하지 않고 피우시면 정말 위험합니다.

 

저도 사실 그런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조금 멍한 기분이 들면서 코가 아프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꼭 환기를 시키고 인센스 스틱을 태운답니다. 인센스 스틱 사용 후 기침이나 아토피 증상, 피부 가려움 등이 심해졌다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벤젠이 방출?

인센스 스틱이 탈 때 나오는 연기를 통해 벤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향초도 마찬가지이고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방출되는 유해물질의 양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벤젠은 ‘발암성 등급 1군’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벤젠에 반복적/장기적으로 노출될 시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자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인센스 스틱과 폐암 간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저도 찾아보지 못했지만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센스 스틱을 즐기시면서도 혹시나 폐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이 좁을 때는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피울 때보다 농도가 높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인센스 스틱은 성분이 불분명한 것이 많기 때문에 안전성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상효과?

힐링과 명상 효과를 위해 태웠던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공기 중 유해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폐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잘 아시겠죠? 물론 환기를 잘하면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실내에서 인센스 스틱을 피워 약간 몽롱한 상태가 되면 명상에 충분히 빠지고, 마음이 안정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저산소증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다.

저산소증은 환각 상태와 졸음 현상, 나른함 등을 유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쾌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즐기는 행위는 과거 사회적 논란이 됐던 본드 흡입 행위와도 비슷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5/2021121500653.html 

태워서 향기내는 '인센스 스틱' 인기… 호흡기 건강엔?

 

사실 저는 이 인터뷰를 보고 정말 놀랐답니다. 제가 인센스스틱을 피워놓고 명상을 할때랑 비슷한 증상이거든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부작용을 한 번 겪어본 적이 있는데도 명상할 때 기분이 좋아서 자주 피웠는데 저산소증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저는 제 방 창문만 조금 열어놓고 피운 적이 많거든요. 이제와서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마무리

오늘은 인센스 스틱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저도 한때 인센스 스틱에 푹 빠져있다가 환기하는 게 귀찮아서 점점 피우지 않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인테리어 용으로만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피울 일이 있으면 꼭! 환기를 철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향기도 좋고 심신에 안정을 준다고만 생각했던 인센스 스틱에 이런 부작용이 있다니, 여러분들도 꼭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건강 챙기시면서 힐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꼭 피워야만 하겠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