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둘레길 벚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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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계절이네요. 이번 주부터 슬슬 피기 시작했죠? 다음 주쯤이면 서울에서는 벚꽃이 만개할 것 같은데요. 최근 몇 년 코로나 때문에 벚꽃 명소에서 벚꽃을 즐기지 못했잖아요. 올해는 서울의 여의도 윤중로가 3년 만에 개방된다고 하는데요. 다들 개인 방역에 힘쓰시면서 벚꽃 만끽하시길 바라요. 

 

오늘은 요즘 같은 날씨에 나들이 가기 좋은 안산 둘레길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둘레길 산책하면서 벚꽃, 개나리, 철쭉 등 봄 꽃들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 아니어서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구간별로 아카시 숲, 메타세콰이아 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산 벚꽃길도 조성되어있는데 아쉽게도 제가 올라갔을 때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볼 수 없었어요. 이 포스팅을 보고 나서 가시는 분들은 아마 만개한 벚꽃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교통편

진입로 1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입구

진입로 2 : 서대문구청 서대문보건소 버스정류장(13-156) 일반 567 간선 110A, 153 지선 7017, 7713, 7720, 7738, 8774
*서대문구청 뒤편으로 쭉 올라가시면 진입로가 보입니다.

*서대문구청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직진하시면 아래의 팻말이 보이실 거예요. 

이런 풍경이 보이시면 우회전 해주세요. 곧 진입로가 나옵니다.

 

저는 서대문구청 쪽으로 올라갔어요. 내려올 때는 독립문역으로 내려왔는데 서대문구청 쪽보다는 역에서 많이 걸어야 하더라고요. 진입로까지 꽤 오르막이 심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택시를 타고 진입로까지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독립문 쪽으로 진입하실 거면 '한성과학고등학교' 찍고 가시면 될 거 같아요. 내려오는 바로 옆으로 한성과학고등학교가 있었어서 학교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왔거든요.  

 

안산 자락길 코스

안산 자락길은 초급자분들도 쉽게 즐기실 수 있어요. 다 돌아보시면 총 7km 2시간 정도의 코스랍니다. 

곳곳에 이런 루트를 보여주는 간판이 있어서 어디까지 왔는지, 얼마나 더 가면 되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뷰 맛집

뷰가 정말 좋았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멋지고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어요. 초입길에는 크고 멋진 벚꽃 나무도 있었고요. 중간중간에 의자와 정자들이 있어서 힘들 때 쉬어갈 수도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팔라서 당황했는데요. 걷다 보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둘레길이라서 등산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오르실 수 있어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이 봤는데 어린아이들도 잘 걷더라고요. 강아지와 산책 나온 분들도 참 많았는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강아지와 함께 오르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한번 진입하시면 편의점이나 자판기 등은 없으니 물이나 음료는 꼭 준비해오시길 바라요. 서대문구청 쪽으로 진입하셔서 오른쪽 코스를 선택하시면 커피 트럭이 한 대 있기는 했지만 그 후로는 보지 못했답니다. 

 

바위 스피커

초입길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요. 도대체 어디서 음악소리가 나는 건지 둘러보다가 발견했어요. 스피커가 작은 바위 모양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정말 좋지 않나요? 주면 풍경을 해치지도 않고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마무리

서울에 이렇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슬슬 산책하기에도 부담 없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이럴 때 많이 걷고 햇빛도 쐬고 야외에서 운동도 하고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가족, 친구, 연인, 반려견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락길이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