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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정보

아이패드 미니6 꼭 필요해서 사시려는 건가요?

by 아보카도KIM 2022. 3.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 6 실사용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출시되자마자 샀으니 거의 5달 정도 쓴 것 같은데요. 아이패드 미니 6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의 실사용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이번 포스팅을 보셔야 하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분들입니다. 

 

1. 아이패드 미니 6가 그냥 너무 갖고 싶다

2. 아이패드 미니 6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고 싶다

3. 아이패드 미니 6 병에 걸렸다

4. 아이패드 미니 6 디자인에 반해서 사고 싶다

5. 메인 아이패드가 있는데 아이패드 미니 6가 또 사고 싶다

6. 메인 아이패드의 기능도 다 활용 못하는데 아이패드 미니 6을 써보고 싶다

7. 기계 1도 모르는데 그냥 사고 싶다

 

아이패드 미니 6을 사려는 목적이 분명하고 활용을 잘하실 자신이 있는 분들은 안 보셔도 됩니다. 저 같은 분들...(메인 아이패드 있음, 그냥 사고 싶었음, 게임 안 함 등등...)은 오늘 포스팅 한번 읽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 미니 6 장점

아이패드 미니 6을 사려고 하신 분들은 이미 성능이나 가격 등등 정보는 다 파악하셨을 테니까 바로 장점부터 이야기해드릴게요.

 

1. 휴대성이 좋다

일단 가볍고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고 심지어 겨울에는 패딩이나 코트 주머니에도 들어가서 가방을 안 들고나가도 됩니다. 손이 너무 작으신 분들만 아니면 한 손으로도 잡고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셔야 할게, 아이패드 미니만 가지고 밖에 나갈 일이 있으세요? 아이패드 미니만 챙겨야 되는 상황이면 그냥 휴대폰만 들고나가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메인 아이패드가 있는 분들은 분명 메인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6을 함께 들고나가게 되실 겁니다....

 

 

2. 예쁘다

다들 아시겠지만 디자인 정말 잘 뽑혔습니다. 저는 퍼플 샀는데 색도 너무 영롱해요. 아이패드 미니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근데 눈으로 보기만 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보기만 하고 활용을 안 하면 그냥 돈 낭비예요. 가격도 비싸잖아요. 할인도 신학기 할인 아니면 안 해주고요.

 

3. 간편하다

가벼워서 그런지 바로 꺼내서 뭐 볼 때는 편하더라고요. 

 

4. 전자책 보기 편하다

저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 중인데 아이패드 미니로 보니까 사이즈가 딱인 것 같더라고요. 

 

근데 사실 전자책 용도로 쓸 거면 이북리더기가 훨씬 저렴하고 눈도 안 아픕니다.

 

 

​아이패드 미니 6 단점

사실 단점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제가 활용을 못하는 것뿐이니까요), 가장 후회하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1. 용도 불명확

사실 저는 아이패드 미니 6병이 와서 질러버린 케이스인데요. 처음에는 가벼우니까 필기할 때도 좋고 영상도 보고 해야 지하는 마음으로 샀어요. 그런데 필기가 애매한 게 화면이 작아서 편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저는 아이패드 미니에는 강화유리필름을 붙여놨어요. 영상을 선명하게 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강화유리필름 위에 필기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거 할게 못됩니다. 막 유리 위에 쓰는 것처럼 미끄러워서 글씨도 이상해지고 어깨에 힘들어가고 사각사각하는 맛도 없고 영 필기하기 힘들어서 점점 여기에는 필기를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이패드 미니에 종이질감을 붙일거면...? 뭐하러 해상도 좋은 신 아이패드 미니를 샀나 싶고...

 

그리고 생각보다 제가 그렇게 급하게 메모해야 할 일이 없더라고요. 메모할 게 있으면 그냥 핸드폰 카톡에 보내 놓지 굳이 아이패드 미니에 펜슬로 메모를 한다...? 자판으로 치는 것도 휴대폰이 훨씬 편하고요. 

 

영상도 굳이 이걸로 안 보게 되더라고요. 메인 아이패드가 더 크니까 그걸로 보고, 유튜브는 누워서 휴대폰으로 보고... 누워서 손으로 들고 자유롭게 보기에는 또 무게가 있는 편이라서 그야말로 애매해요. 

 

그리고 밀리의 서재! 이것도 위에서 장점으로 언급하기는 했지만 또 애매한 게... 오래 보니까 눈이 아픕니다. 눈뽕 맞았다고 하잖다요. 그 느낌이 뭔지 확 알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저반사 필름을 붙이면 화면이 뿌예지잖아요.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입니다.

 

2. C타입 단자

이건 단점은 아닌데 저는 헤드셋을 사용해서 이런 식으로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그냥 저 케이블을 안 잃어버리게 신경 써야 하는 게 불편할 뿐입니다...

3. 카메라...?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냥 평범한 것 같아요. 요즘은 그냥 아이폰이 젤 잘 나오는 것 같죠...?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를 들고 사진을 찍을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찍을 수도 없어서 불편하고요. 일단 아무리 카메라 성능이 좋아도 아이패드로 사진 잘 안 찍죠. 무거우니까. 

 

아이패드 미니6로 찍은 사진이에요

 

마무리​

그래서 결론은 '아무 이유 없이 사실 거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입니다. 저도 사기 전에 아이티 기기 유튜버들이 활용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구입을 보류하라라는 말을 하는 걸 들었음에도 '에이 사놓으면 무슨 용도로든 쓰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사고 나서 정말 후회... 는 아니더라도 아 괜히 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무슨 용도로 써야 할지를 모르겠어서요.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딱 일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게임도 안 합니다. 필기와 자료 보는 건 메인 아이패드로 합니다. 웹서핑은 당연히 휴대폰이나 노트북이 더 편하고요. 참 애매하죠? 간편하게 들고나갈... 일이 없습니다. 그럴거면 제대로 가방 챙겨서 메인 아이패드 들고나갑니다.

 

아이패드 미니 6 너무 예쁘고 사고 싶죠! 저도 그 맘 압니다. 도저히 아이패드 미니 6 병이 완치가 되지 않는다면 사세요! 하지만 경험해본 바로는 그 기쁨이 얼마 안 가더라고요... 구매 5개월 차인 지금도 여전히 이놈의 활용 용도를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튼 저의 포스팅이 여러분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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